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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 첫 갑오징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주꾸미 배낚시에서 갑오징어를 한 마리밖에 잡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에 생애 첫 갑오징어 전용배를 타보고 왔습니다. 운 좋게 타기 힘들다고 소문난 무창포 글로리호를 예약에 성공했네요. 출조 하루 전 연락이 오셔서 오전에는 갑오징어 낚시가 좀 힘들 것 같으니 문어 장비를 챙겨오라고 하네요. 문어는 처음이라서 순간 멘붕이 왔지만, 장비 대여는 가능하다고 해서 채비만 구매 후 문어 낚시에 도전했어요.

새벽 기상 후 운전하고 낚시는 힘들어서 하루 전 도착 후 차박을 하려고 장비를 챙겨서 퇴근 후 무창포로 갔습니다. 차박 적응되니 하루 전 내려가서 자고 낚시하는 게 훨씬 좋네요.

무창포 수산물시장 앞 주차 후 근처 산책을 하고 밥을 먹고 왔습니다. 승선 명부를 작성해야 하는 피싱글로리 매장도 잠깐 보고 왔네요. 바로 옆 박주부 김밥집이 무창포 맛집이라고 하네요. 무창포 수산물시장 뒤 야경도 굉장히 이뻐서 내일 낚시가 더 기대됐어요.

무창포 산책 후 주차장에 도착하니 앞, 뒤 주차장 문이 쇠사슬과 자물쇠로 잠겨져 있네요. 이때 시간이 오후 9시 30분이었습니다. 오후 10시부터 주차를 못 한다고 되어 있지만, 그전에도 수산 시장에 사람이 없으면 퇴근하면서 자물쇠로 주차장 출입을 하지 못하도록 잠그는 것 같아요. 처음 오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탈출 방법은 댓글 주시면 알려드릴게요. 운 좋게 탈출에 성공 후 제2 공영 주차장에 주차 후 잠이 듭니다. 이번에는 단독 출조라서 간단히 밥만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어요.

새벽 3시 20분 기상 후 피싱글로리 도착 후 명부 작성을 합니다. 오전에 문어를 해야 하니 장비는 대여하고 채비는 글로리에서 구매했어요. 로드, 릴 대여비는 15,000원이고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릴에 합사도 감겨있어요. 에기는 쭈, 갑 왕눈이 에기로 했어요. 구매한 채비는 BDJ카페에서 도움받아서 핀도래 8호(원줄 연결), 10호 (에기 연결), 봉돌 30호 구매했습니다.


2 공영 주차장에서 승선 위치까지 거리가 꽤 머네요. 아이스박스, 태클 박스, 장비까지 새벽에 땀 뻘뻘 흘리면서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낚싯배와 조사님들도 승선 장소 포스가 대단하네요. 승선은 4시 54분에 했어요. 사진으로만 보던 글로리호 실제로 탑승하니 굉장히 반갑게 느껴지네요. ㅎㅎ 매년 자주 타기를 기대합니다.


문어 장비에 채비를 세팅합니다. 왕눈이 에기 2개, 싼마이 레이저 1개로 먼저 채비를 했어요. 제 요즈리는 소중하니 일단은 아껴둡니다. (이게 독이 됐어요) 처음 개시하는 굿시아 쭈, 갑 로드와 문어 로드 사진 찍어봤네요. ㅎㅎ

첫 포인트는 요즘 문어로 핫하다는 외연도 근처 오도입니다. 약 1시간 30분 달려서 정확히 6:30분 첫 문어 낚시를 시작합니다. 문어 낚시 시작하자마자 근처에서 문어가 잘 올라오네요. 저는 한동안 조용합니다.


포인트 몇 번 이동 후 입질도 없어서 왕눈이 에기 2개 + 요즈리 레이저 1개 (핑크)로 채비를 변경하자마자 바로 한 마리가 올라오네요. 문어를 잡으니 쭈, 갑 낚시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ㅎㅎ 말로 설명할 수 없는 기분이 드네요. 바로 문어 뽕 맞았습니다.


점심은 대천항 야야호보다 좀 못한 것 같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어요.


아쉽게 갑오징어는 많이 못 잡았어요. 주꾸미 배 타던 사람이 갑 몇 마리 잡았다고 갑전용 배 타면 멘탈 털린다던데 딱 저한테 하는 말 같더라고요. ㅎㅎ 좀 더 실력을 키워서 다음 갑 배 탈 때 분발해야겠어요. 그래도 문어를 많이 잡은 데 만족하고 첫 갑오징어 출조를 마무리합니다. 갑오징어는 틴셀도 잘 안 먹혔고 요즈리 레이저 수박 색깔이 제일 잘 먹힌 것 같아요. 오후 2시 20분 정도에 문어 12마리, 갑오징어 15마리로 오늘 낚시를 마무리 합니다.

무창포 글로리호는 워낙 유명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자리 있으면 무조건 타야 될 배 중 하나로 알고 있어요. 배도 크고 (22인승) 편의 시설도 좋고 전체적으로 깨끗합니다.
무창포는 주차장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서 힘들었어요.
공영 주차장이 여러 개 있지만, 배에 탑승하는 곳까지 굉장히 머네요.

문어숙회, 갑오징어 통찜 둘 다 먹었는데 문어가 압승이네요. 갑오징어 통찜은 출조 다음 날, 문어는 냉동 보관 1주일 후 먹었는데 제 기준 문어가 쭈, 갑이랑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맛있어요. 쭈 낚시 예약했던 것 다 취소하고 문어 배 2회 추가로 예약했네요.

출조 정보 및 조과

21년 10월 1일 (금) 1물
무창포 글로리호 (22인승) 출조비 90,000원
자리선정 1등 도착한 사람이 추천하는 방식으로 랜덤
주소 충남 보령시 웅천읍 열린 바다로 271번지
http://www.gloryho.kr
조과 갑오징어 15마리, 문어 12마리
온도 최저 16도, 최고 26도 (옷 상의 반팔티, 파타고니아 후드, 하의 파타고니아 츄리닝 안추움)

사용 장비 (갑오징어)

릴 도요 우라노 인쇼어 G2 우핸들 7.5 지깅용 파워핸들 EVA노브 (145,000원)
로드 굿시아컴퍼니 탈론 솔리드 낚시대 쭈꾸미 갑오징어 루어대 (60,000원)
라인 아미고 자바 합사 PE (JABA) 0.8호
채비 에기 요즈리 레이저 S사이즈 색상 다양하게, 요즈리 틴셀 4호, 핀도래 7호, 봉돌 20호

사용 장비 (문어)

릴 (합사 감겨 있음), 로드 대여 (15,000원)
채비 왕눈이 2개, 요즈리 레이저 S사이즈 1개, 핀도래 8호(원줄 연결), 10호 (에기 연결), 봉돌 3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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