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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만을 본다면 단순히 유토피아를 꿈꾸는 사람의 이야기 이거나 종교적으로 심취한 사람의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 책은 사회적 기업의 선구적인 모델을 보여주는 그라민 은행의 창시자인 무함마드 유누스 교수의 저서이다.
‘단 한 사람도 가난하지 않은 세상을 꿈꾸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라는 책의 첫 글처럼
책을 읽는 내내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느끼게 했다.
저자는 대학교 강단에서 교수로 생활하다가 가난과 빈곤의 실체를 목격하고 단순히 빈곤층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시장에서 무담보 소액대출을 해준다. 거기서 시작하여 그라민 은행의 설립자가 되고 나아가서는 대단히 많은 분야에 다양하게 퍼져있는 그라민 가족회사들을 설립하고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성공적 모델을 제시한다.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하루 2달러 미만으로, 그리고 10억 명이 1달러 미만으로 생계를 이어간다.
전 세계 인구 중 최상위 1%(5,000만 명)의 총소득 = 전 세계 인구 중 하위 57%(30억 명)의 총소득
무상지원과 적선만이 해결책은 아니다?
심지어 적선은 부패를 불러오기도 한다.
빈곤층을 도울 후원금이 생기면 분배를 맡은 책임자가
자신이나 가까운 친구들을 일차적인 수혜자로 만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인간의 역사를 돌이켜 보면 우리는 언제나 거부하지 않는 한 원하는 것을 쟁취했다는 사실을 확실히 알 수 있다.
우리가 무엇을 성취하지 못하는 것은 의지를 갖추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는 빈곤이 운명의 일부이고 가난한 사람은 생기기 마련이라는 생각을 받아들이고 있다.
빈곤층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는 바로 우리가 그러한 생각을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사회적 기업이란 무엇이며 자선단체, 비정부기구와 차이점은 무엇인가
자본주의 사회와 자유시장경제의 문제점 그리고 기업의 가치와 부의 불균형 등
사회적 기업에 대한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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