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에어비앤비 임장을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처음 시작한 사람도 드물 것이다.
매물 구하기가 힘든 건 국내와 해외 동일하다.
해외 부동산 임장 다니고 부동산 업자를 만나고 에어비앤비 호스트를 통해서 알게 된 사실이다.
이는 베트남에만 국한된 게 아니며 전 세계적으로 동일하게 발생하는 현상이다.
한국에서 알아본 매물은 경동시장 근처 한옥스테이였다.
투자 대금 회수가 오래 걸리고 꽤 큰 금액의 현금이 묶이기 때문에 거래하지 않은 매물이다.
(보증금 2,000만 원, 권리금 7,000만 원)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힘들게 매물을 구했지만, 실제 에어비앤비를 해보고 다양한 이유로 사업을 그만두고는 한다.
(에어비앤비 사업과 맞지 않거나 사업성이 좋지 않거나 등등 이유로…)
첫 번째 경험을 하기 위한 매물치고는 위험이 꽤 컸다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계약하지는 않았다.
한옥 체험 민박업의 큰 장점에도 불구하고 해당 매물을 내가 가져온다고 해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지 알 수 없었다.
뭐 어쨌든 해당 매물은 잠깐 고민하는 사이 하루도 되지 않아서 구매자가 나타났고 바로 계약이 되어 사라져 버렸다.
현재 해당 한옥 스테이는 투숙률 50~70% 수준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같다.
매물을 계약한 사람은 7년 이상 호스트로 에어비앤비 여러개를 운영하는 경험자이다.
좋은 위치, 좋은 매물이 있는 경험자에게도 한국은 점점 살아남기 어려운 시장이 되어가는 것 같다.
한옥 매물을 놓친 후 에어비앤비 호스트 카페에 가입해서 매물 모니터링을 계속하던 중
갑자기 최근 들어서 서울 매물이 굉장히 많이 올라오는 현상을 목격했다.
그리고 실제 한국에서 에어비앤비를 여러 개 하는 몇몇 사람의 의견을 들어보니 한국 시장도 점점 포화 중이라고 한다.
게스트를 끌어들이고 투숙률을 높이기 위해서 인테리어 비용이 상승하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서울이지만 몇 주 심하면 몇 달 가까이 수익이 나지 않는 숙소도 많이 생기는 중이라고 한다.
매물이 급격하게 올라오는 현상 중 추측할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몇 몇 유튜버의 강의 판매가 의심된다.
매물을 구하고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수익화에 도달하지 않고)
합법 매물이라는 이유 하나로 몇천만 원의 권리금을 받고 판매하는 행위가 요근래 유행했다.
실제 한국 에어비앤비는 호스팅으로 돈 버는 것보다 강의 판매로 돈 버는 게 훨씬 많다고 한다.
합법 매물을 구하고 권리금을 판매한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던 유튜버는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돌리고 가면을 쓰고 강의를 판매하다가 최근은 활동을 중단한 것 같다.
이제 베트남으로 다시 돌아가서…
베트남 다낭의 부동산 업자의 말을 빌리면 베트남 다낭은 작년부터 해외 투자자들의 수요가 증가했다고 한다.
특히 중국인 투자가 몰리면서 부동산 매물의 가격이 상승하게 되었고 수요가 많아지니
급격하게 공급이 풀리면서 매물이 점점 많아지는 중으로 파악된다.
너무 부정적인 이야기를 많이 했지만,
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도 합리적인 매물을 가지고 전략을 잘 짜서 운영한다면 수익화는 당연히 가능하다.
결론은 왜 굳이 베트남 특히 공산국가인 베트남에서 사업을 하느냐고 주변 사람들도 물어본다.
심지어 해외 주재원으로 7년 이상 베트남에 거주 중인 지인도 의아하게 묻는다.
그러면 내 대답은 언제나 비슷하다.
“해외에 언제든 갈 수 있는 내 집 몇 채 있으면 좋잖아. 폼 나고…”
진담반 농담 반 섞인 이야기긴 하지만 이런 생각으로 해외 에어비앤비 사업을 하려고 한다.
'재테크, 부업 > 에어비앤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해외 에어비앤비 창업기6 호이안, 무모한 시작 (1) | 2025.05.26 |
---|---|
해외 에어비앤비 창업기 5 베트남 호이안, 그 첫 시작 (1) | 2025.05.25 |
해외 에어비앤비 창업기 3 (베트남 다낭 임장) (6) | 2025.05.23 |
해외 에어비앤비 창업기 2 (임장 지역 사전 조사) (3) | 2025.05.22 |
해외 에어비앤비 창업기 1 (2) | 2025.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