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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술에 관련된 포스팅입니다. 호주에 있을 때 일본인 친구가 준 사케를 먹고 충격에 빠진 적이 있었습니다. 이유는 너무 맛있어서 였구요. 이름을 물어보고 어딘가에 적어놓고 꼭 사먹어봐야겠다고 다짐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한국에 들어오고 바쁜 일상으로 그일을 잊어버렸습니다. 종종 사케가 생각나면 떠오르는 기억입니다. 아직도 그 친구와 연락은 하지만 너무 오래전 일이라서 그 사케의 이름은 미궁 속으로 빠져버렸습니다.
인터넷을 떠돌아다니던 중 먹고 싶은 사케가 이렇게 제 레이더망에 걸렸습니다. 올해 일본 여행을 계획 중인데, 반드시 맛있는 사케를 먹어보고 돌아와야겠습니다. 먹어보고 싶은 사케 리스트에 올라있는 샴페인 사케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서양 음료의 수입이 증가하면서 일본 고유의 주류에 대한 관심이 감소하고 있습니다. 사케와 쇼츄와 같은 전통 술에 대한 애주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려는 일본 정부와 자치단체의 노력이 있었지만, 부유층이 즐기는 세련된 이미지라는 이미지의 와인과 샴페인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있는 사케는 판매량이 매년 감소추세에 있습니다.
애주가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전통적인 술에 특색을 위해 일본의 "쌀 와인"과 같은 동양 음료에 서양 발효 기술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샴페인 사케"는 이러한 주조 방식을 응용한 한 가지 예입니다.
전통적인 샴페인 도는 "진짜" 샴페인은 프랑스의 샴페인 지역에서 재배된 포도로 만든 발포성 와인입니다. 보통 발효 과정을 거친 후 병 속에서 두 번째로 발효되어 탄산을 생성합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 2차 발효의 특별한 과정으로 많은 거품이 생성됩니다. 일본을 비롯하여 전 세계의 사람들이 특별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요란하게 샴페인을 여는 행위를 즐깁니다. 많은 이본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술로 꼽는 사케는 쌀을 발효해서 만드는 가장 인기 있고 오랜 역사를 지닌 술입니다.
그러나 샴페인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발효 과정을 사케를 만들 때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요? 샴페인과 비슷한 효과를 얻는 동시에 특별한 쌀 와인 특유의 맛 또한 얻을 수 있습니다.
샴페인의 경우와 같이 병 속의 발효 과정으로 인해 뚜껑을 열 때 거품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최근 탄산이 첨가된 주류로 알코올 함량이 약 5%인 알콜팝과 같은 인기 급상승을 보인 "스파클링 사케"와는 다릅니다. 이는 샴페인 2차 발효 과정에 있는데, 그 결과 과일 맛이 나는 12%의 알코올 함량을 지닌 술이 탄생하빈다. 너무 많이 마신다면 금방 취할 수 있지만, 쌀과 자연의 물만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술을 마셔야 한다면 샴페인 사케는 합리적이며 건강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 샴페인 사케는 일본 음식뿐만 아니라 중국과 서양 요리와도 잘 어울립니다.
쇼소센 구라노는 나가노 현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일본 전국에서 7번째로 오래된 술 제조 회사이며 카와나카지마 푸와린이라는 샴페인은 이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대표 제품입니다. 1540년에 창립한 슈소센 구라노(Shusen Kurano)는 46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유명한 다이묘 다케다 신겐(Daimyo Takeda Shingen)이 카와 나카지마 전투에서 이들의 술을 마셨다고 전해지기도 합니다.
가와나카지마 푸와린 (Kawanakajima-Fuwarin)은 188ml 450엔, 300ml 750엔, 500ml 1,250엔으로 양조장 웹사이트에서 판매합니다.
대부분의 일본 사이트는 언어 지원이 안 되는 점이 불편합니다. 영어라도 지원을 한다면 좋을 텐데 말이죠. 일본을 가도 샴페인 사케를 먹지 못하는 불상사를 방지하고자 기본적인 일본어 공부라도 조금하고 가야겠네요.
일본어가 가능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웹사이트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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