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은 회사에 다닌다 - 김정래, 전민진

요즘 국내외 경기가 좋지 않다, 취업하기 힘들다 라는 말을 어디서나 들을 수 있다. 경기불황은 끝이 보이지 않고 저성장시대를 만난 2030세대는 지금의 시대를 탓한다. 나도 그 중 하나이다. 실업률은 점점 올라가고 취업하기가 더욱더 어렵다. 하지만 여전히 인력난에 시달리는 작은 회사(중소기업)는 무수히 존재한다.

 

대기업은 구직자들을 스펙 필터링으로 걸러내고, 

구직자는 작은회사(중소기업)를 자기 입맛에 따라 필터링으로 걸러낸다. 

 

구직자들은 스펙만을 중요시 하는 대기업에 저주를 퍼부으면서도 스펙을 올리기 위해서 발버둥친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스펙 필터링(학벌, 토익, 자격증, 해외연수 등)을 통해서 구직자의 이력서를 걸러내는 대기업들을 욕하는 우리 조차도 기업을 필터링으로 걸러낸다.(1000대기업, 300대기업, 3만대 우량기업, 상장기업, 외국계기업 등)

 

이런 웃지 못할 아이러니 때문에 많은 작은 회사(중소기업)들은 구직자들이 취업난에 시달리는 이 시기에 조차 구직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 책은 12개의 작은 회사에 다니는 13인을 인터뷰하고 그 내용을 중심으로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작은 회사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이 회사를 택하게 된 이유 등.

 

책을 읽기 전 제목만을 보고 판단하기에 작은 회사에 다니는 자신을 합리화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가득할 거라는 선입견과는 달리 굉장히 좋은 내용을 담고 있다.

회사 선택의 시각을 달리 하는 계기가 되었고 회사의 성장 가능성과 작은 회사의 큰 장점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서 회사를 선택 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등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나는 작은 회사에 다닌다 국내도서 저자 : 김정래,전민진 출판 : 남해의봄날 2012.10.15 상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