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이니까 바다를 떠나서 시원한 캠핑장으로 가려고 열심히 검색했다. 강원도는 너무 멀어서 가까운 양평에 적당한 캠핑장을 찾았다. 사이트가 많지 않아서 조용한 캠핑장이다. 매점 옆에는 얕고 물이 맑은 계곡을 끼고 있는 곳이다. 도착 후 타프와 쉘터를 설치했다. 이번 캠핑은 새로 구매한 마리오 쉘터와 헬리녹스 야전침대 조합으로 준비했다. 쉘터 상단이 완전히 막혀있지 않아서 나중에 벌레가 들어올 수 있을 것 같다. 수선해서 막을 수 있다는데 좀 더 써보고 불편하면 수선을 맡겨야겠다. 쉘터는 3.2m x 3.2m 제품으로 굉장히 넓었다. 혼자 캠핑을 오면 거주와 식사까지 한 곳에서 해결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커트도 있어서 겨울에 바람을 막을 수 있고 양면이 메쉬라서 너무 더운 여름이 아니면 사용하게 좋다...

18년 처음 방문했던 태안 마린 오토 캠핑장을 다시 찾았다. 마린오토 캠핑장은 바다 바로 앞에 있고, 싱싱한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는 태안 수산시장과 가까운 거리에 있다. 그늘이 많은 캠핑장의 특성도 마린 오토 캠핑장의 큰 장점이다. 18년 마린 캠핑장을 방문 후 꼭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한 캠핑장이다. 바로 앞 방파제에서 낚시도 가능하고, 물이 빠진 갯벌에서 게도 잡고 바지락도 캘 수 있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온 후 사진에 보이는 두야수산이라는 간판이 있는 곳이 캠핑장 관리실이다. 자정까지 운영된다. 12시부터 입실이지만 평일이라서 그런지 11시쯤 도착했는데 입실이 가능했다. 그늘이 많은 C 구역은 선착순으로 자리를 찜하는 게 가능하다. 걸어서 5분 거리의 방파제 사진이다. 물이 굉장히 맑았다. 낚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