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지난 7월 출장으로 대만을 다녀온 지 겨우 한 달 만에 또 대만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이번엔 순수하게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러 간 나홀로 여행이었어요. 또 대만에 온 이유 7월 출장 때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맛본 그 맛들이 계속 머릿속을 맴돌더라고요. 특히 일 때문에 바쁘게 다녀와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아쉬움이 컸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아예 여행을 목적으로 다시 왔습니다. 얀산 야시장에서의 새로운 발견 이번엔 지난번과 다른 야시장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얀산 야시장(Yanshan Night Market)이었어요. 라오허제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그만큼 더 현지인들의 생활 밀착형 야시장이라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첫 번째로 도전한 건 지엔바오(煎包). 팬에 구운 만두인데, 겉은 바삭하..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2023년 7월 다녀온 대만 출장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짧고 강렬했던 3일간의 타이페이 여행기, 함께 보실까요? 라오허제 야시장 근처 숙소의 행운 이번 출장에서 가장 잘한 선택이 바로 숙소 위치였습니다. 라오허제 야시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호텔을 잡았는데, 이게 정말 대박이었어요. 회의가 끝나자마자 바로 야시장으로 직행할 수 있으니 얼마나 편하던지! 첫날 저녁, 호텔에 체크인하고 바로 야시장으로 향했습니다. 대만 야시장의 열기는 정말 대단하더라고요. 좁은 골목길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선 포장마차들, 그리고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이 뒤섞여 만들어내는 활기찬 분위기가 압도적이었습니다. 라오허제야시장"> 워터프런트 호텔"> 야시장 맛집 탐방기 대만 야시장의 진..

비행기가 서서히 고도를 낮추고 타오위안 공항이 눈앞에 모습을 드러냈다.창문 너머로 보이는 대만의 풍경은 마치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처럼 낯설면서도 왠지 모르게 익숙했다.2019년 이후 3년 만의 해외 출장. ‘드디어 다시 시작이구나.' 코로나 이전의 나는 9년 차 회사원이었다.정해진 루틴, 예측 가능한 미래, 안정적인 월급... 그때의 나는 그것들이 당연한 일상이라고 여겼다.9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오래 다닌 안정적인 직장을 떠났다.해외 기업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도전이다. 타이베이 시내로 향하는 택시 안에서, 창밖으로 지나가는 풍경들을 바라보며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 머물러 있던 나에게, 이 낯선 도시는 두려움의 대상이자 가능성의 땅이었다. 호텔에 짐을 풀고 저녁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