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 개의 별을 요리하다 - 에드워드 권
길다면 길과 짧다면 짧은 대학시절의 막바지다. 수업은 끝이 났고 시험도 끝이 났다. 오랫동안 도서관에 남아있던 버릇이 있어서 쉽게 집으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조선시대 한량처럼 혹은 선비처럼 도서관에 앉아서 아무 책이나 읽었다. 한참이 지났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갑자기 요리관련 서적이 읽고 싶어 졌고 그렇게 이 책을 만났다. 저자의 어린 시절 그의 꿈은 집안의 반대로 무산이 되었고 다시 꿈을 찾고 목표를 찾기까지 방황을 했다. 남들보다 출발점이 늦었기 때문에 무던히 노력을 했고 좋은 스승을 만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자리에 가깝게 올라갔다. 흔히 요리사라면 ‘칼질’ 이 거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구시대 발상을 떠나서 그는 엄청난 양의 독서를 했다. 그가 언젠가부터 읽은 책이 700권 이상이라고..
책 리뷰
2013. 1. 15. 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