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알게 된 계기가 다소 엉뚱하다. 영어와 토익에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어떤 책을 읽을까 하다가 갑자기 ‘토익만점’이라는 키워드로 검색을 해서 나온 책 중에 하나이다. 다소 촌스러운 책 표지에 살짝 기대치가 낮아졌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꿈을 찾아서 그야말로 꿈에 미쳐서 살았고 살고 있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지금까지 읽었던 그 어떤 책의 저자들보다 ‘꿈’과 ‘목표’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노력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The greatest sin that only the young can commit is to become ordinary. 젊은이만이 범할 수 있는 가장 큰 죄악은 평범해지는 것이다.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
말콤 글래드웰의 첫 번째 저서이다. 역시 저자의 굉장히 독특한 시각이 돋보이는 책이다. “얘기치 못한 일들이 갑자기 폭발하는 바로 그 지점”이라고 책에서 설명하는 티핑 포인트는 예상하지 않았던 어떠한 것들이 갑자기 엄청난 관심과 인기를 끄는 것을 말한다. 유행의 출현, 범죄의 증감, 알려지지 않았던 책이 갑자기 베스트셀러가 되는 현상 등 에어워크와 허쉬파피 브랜드가 갑자기 폭발적인 관심을 받게 된 이유 인간관계에 있어서 사람들은 강한 유대보다는 약한 유대를 더 중요시 한다는 이야기 메이븐이란 어떤 사람인가 뉴욕 지하철의 범죄 증가 이유가 낙서 때문이라는 사실 어떤 종이라도 50번을 접으면, 그 길이가 태양까지 닿을 수 있다는 상상을 누구도 할 수 없다. 하지만 사실이다. 유행을 만드는 3가지 법칙인 소수..
제목 그대로 서른 번 직업을 바꿔야만 했던 남자의 이야기이다. 한없이 평범했지만 지금은 평범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한 사람의 이야기이다. 현재 저자는 대학교 교수, 커리어코치 이고, 수많은 강연을 다니며 다수 책을 썼다. P. 84 아름다운 것을 얻기 위해서는 때로 뼈아픈 희생도 감수해야 한다. 대학교 진학마저 포기 했었지만 당구장에서 친구의 한 마디에 목적의식 없이 대학에 입학하게 된다. 하지만 대학교 생활은 학생운동에만 전력 투구했고, 군대 전역 후 부랴부랴 취업준비를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다. 300군데가 넘는 서류 광탈을 겪고 겨우겨우 입사 한 첫 직장은 2년만에 해고 당한다. 자살까지 결심을 했지만 가족을 위해서 마음을 고쳐먹고 나이 30언저리에 뒤 늦게 공부를 시작한다. 저자의 지금까지의 삶의..
29살 3평짜리 좁은 원룸 아파트에서 직장 동료도, 친구도 없이 혼자 우울한 생일을 맞이한다. Happy birthday to me~ Happy birthday to me~ 변변한 직장도 없고, 70kg이 넘는 초라한 외모. 이 책의 주인공의 모습이자, 실제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에세이다. 어느 것 하나 가진 것 없고, 앞으로의 생활도 어둡기만 하다. 29살 혼자 맞이하는 생일날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여 자살을 결심하지만, 그마저도 실행에 옮기지 못한다. 그때 우연히 본 TV에서 나오는 휘황찬란한 라스베이거스의 풍경에 마음을 뺏기게 되고 1년 뒤 그곳에서 생에 최고의 순간을 만끽하고 미련 없이 생을 마감하기로 결정한다. P. 61 줄곧 패배자로 살아오던 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도전자가 되었다...
의 저자 코너 우드먼이 이번에는 공정무역 이라는 주제로 공정무역의 ‘허와 실’을 찾아서 여행을 떠난다. 이번 여행은 저자가 기차여행을 하면서 보고 겪은 사실에서 출발한다. 커피잔에 새겨진 ‘당신이 마신 이 커피가 우간다 부사망가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줍니다’, 저자는 여기서 공정무역에 의문을 가진다. 커피를 사 먹는다고 그들의 삶이 나아질까? 라는 의문. 바닷가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6000km 떨어진 다른 나라에서 수입한 생선을 먹을 수 밖에 없는 현실 등 윤리적이라고 주장하는 기업과 공정무역의 진실을 현장에서 보기 위해서 여행길에 오른다. 이 책은 죽어라 일하는데 점점 가난해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P. 037 “일하러 갔다가 다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그런데 한 형이 다리가 아프대요. ..
먼저 아웃라이어란 무엇인가? 원래 통계적 용어 이지만 저자는 아웃라이어를 ‘보통 사람의 범주를 넘어선 성공을 거둔 사람’ 이라고 말한다. 책은 흥미로운 주제로 가득하다. 저자는 그동안 우리가 알고 있던 성공의 비결은 모두 틀렸다고 주장한다. 재능과 선천적인 요소가 아니라 중요한 순간에 선택된 기회와 태어날 때부터 누렸던 문화적 유산, 역사적 공동체가 아웃라이어를 만든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다양한 사례를 들어서 설명한다. 예를들면, 왜 캐나다의 아이스하키 선수들은 1분기에 태어난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은가? 세계 역사적으로 가장 부유한 75인중 14인이 같은 나라, 같은 시기에 태어난 이유는? 엄청난 성공을 거둔 빌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둘 다 55년생인 이유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적인 법칙인 1만 시간의..
책의 저자는 MS-Word의 최초 버전 개발자이자 빌 게이츠의 개인적인 기술 조언자에서 우리 시대의 인생 멘토로 변신한 창조적 천재이다. 그럭저럭 잘 지내는 삶, 남들이 보기에 큰 탈 없는 삶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삶, 가슴 뛰는 삶, 의미 있는 삶을 살라고 저자는 말한다. 포춘 쿠키를 먹다가 쪽지를 하나 발견했다. “올해는 당신에게 큰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너무 좋아하는 나를 보고 친구가 물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복이 찾아오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 P. 26 그냥 하루하루 버티고 견디며 살아가는 것 외에도 우리의 인생에는 무언가 더 있지 않을까? 그렇다.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것 외에도 우리 인생에는 무언가가 더 있다. P. 35 선택은 곧 힘이다. 내게 더 많은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깨달..
요즘은 여행이 열풍이다. 캠핑이 붐을 일으키고 있으며 국내여행은 물론 해외여행까지. 책 제목부터 한번에 끌렸다. 세계여행과 경제라는 굉장히 흥미로운 주제로 구성된 책이다. 여행을 하면서 돈까지 번다니 상상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결국 초기 목표였던 투자금액의 100%를 수익으로 남겼다.'80일간의 거래일주' 라는 제목으로 다큐멘터리가 만들어져 영국에서 방영까지 되었다고 한다. P. 013 ‘번지수를 잘못 짚었어. 나는 이러려고 경제학을 공부한 것이 아니라고. 이 일을 그만두어야겠어. 오늘 당장!’ 저자는 세계적인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는 고액 연봉자 였지만 어느 순간 회의를 느끼고 단순히 책에서 배우는 경제가 아닌 전 세계의 상인들을 상대로 직접 시장에 뛰어들어 경제를 살펴 보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긴다. ..
제목만 봤을 때 실제 토익 만점 수기라고 생각하고 책을 집어 들었다. 온통 노란 표지와 우스꽝스러운 캐리커처 피식 웃음이 나왔다. 책을 펼쳤고 생각과는 달리 소설책이었다. 개인적으로 토익 점수를 위해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취업 준비생의 입장에서 충분히 공감이 가는 내용도 많았고 소위 ‘스펙’ 에 열광하는 한국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서 한편으로는 마음이 짠하기도 했다. P. 208 스티브가 말했다. "도대체 영어를 얼마나 잘해야 그 나라 국민이 되는 거야?"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대꾸할 말이 없었다. 주인공의 이야기는 토익 점수가 좋지 않아 주류 사회에 편입할 수 없었던 취업 준비생이 호주로 어학 연수를 가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주일을 닮은 사이비 종교를 믿는 아버지, 1년간 바나나 농..
괜찮은 책을 찾아서 이리저리 헤매던 중 BBK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오호라 저 용감한 저자가 누구지 라면서 책을 집어 들었다. 역시나 김경준이다. 출판사도 비비케이북스. 여기저기 언론에서의 관련 보도와 김어준, 정봉주의 책에서도 관련 글을 보았지만 도통 복잡한 설명에 BBK를 이해하기란 너무나 힘들었다. 내용을 대충 훑어보다가 흥미로운 내용으로 꽉꽉 들어찬 내용이 마음에 들어서 바로 읽어 보기로 결정. BBK에 대한 자세한 설명서라기보다는 김경준의 자서전에 가까운 책이라고 할 수 있다. BBK에 대한 설명도 그 어떤 언론보도나 책에서 한 설명보다 이해하기 쉽게 설명되어있다. 그 외에도 교포로서의 자신의 인생사, 아이비리그에 대한 설명과 명문 MBA에 대한 설명, 유명한 투자은행, 한국사회의 뒷모습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