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의 내용은 굉장히 뻔하다. . 3류 영화에서 자주 등장할법한 뻔한 스토리 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 주인공은 빠듯하게 살면서 갑자기 찾아온 엄청난 성공으로 인해서 삶이 본 궤도에서 이탈하기 시작한다. 이혼을 경험한다. 갑자기 한 칼럼니스트에 의해서 표절의혹에 시달리게 되고 그를 계기로 다시 인생의 밑바닥을 경험하지만 다시 그 늪에서 빠져 나와 본 궤도로 들어간다. 할리우드에서 충분히 일어날만한 일이고 그래서 흥미롭다. 템테이션국내도서저자 : 더글라스 케네디(Douglas Kennedy) / 조동섭역출판 : 밝은세상 2012.09.27상세보기
사람들마다 책을 고르는 관점이 다르고 선호하는 분야가 다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자기계발 분야의 서적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문학 분야는 사실상 잘 읽지도 않지만 접하기가 어렵게 쓰여진 도서들이 대부분이다.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획일적이고 방법론적인 자기계발 도서보다는 괜찮은 소설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 본인도 물론 자기계발 서적을 보지만 그런 친구들을 보면 괜히 한마디 한다. “야 그런 책은 왜 보냐 차라리 삼국지를 읽어.” 이 책은 하루 만에 읽었고, 굉장히 흥미 진진했다. 모든 인물들이 실제 인물처럼 느껴질 만큼 사실적이었고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기가 아깝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극중 주인공인 안정적인 직장에서 비교적 고수익을 받으며 틈틈이 자기 취미생..
길다면 길과 짧다면 짧은 대학시절의 막바지다. 수업은 끝이 났고 시험도 끝이 났다. 오랫동안 도서관에 남아있던 버릇이 있어서 쉽게 집으로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조선시대 한량처럼 혹은 선비처럼 도서관에 앉아서 아무 책이나 읽었다. 한참이 지났고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났다. 갑자기 요리관련 서적이 읽고 싶어 졌고 그렇게 이 책을 만났다. 저자의 어린 시절 그의 꿈은 집안의 반대로 무산이 되었고 다시 꿈을 찾고 목표를 찾기까지 방황을 했다. 남들보다 출발점이 늦었기 때문에 무던히 노력을 했고 좋은 스승을 만나 최고라고 할 수 있는 자리에 가깝게 올라갔다. 흔히 요리사라면 ‘칼질’ 이 거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구시대 발상을 떠나서 그는 엄청난 양의 독서를 했다. 그가 언젠가부터 읽은 책이 700권 이상이라고..
말로써, 또는 글로써 누군가를 다시 생각하게 하기는 쉽다. 하지만 누군가를 행동하게 하기는 굉장히 어렵다. 하지만 김수영은 사람들을 생각하게 하고, 행동하게 한다. 그는 꿈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사람들에게 그들의 꿈을 상기시켜주며, 꿈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어린 시절에는 누구나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차츰 나이가 들어가면서 대부분은 어린 시절 가졌던 꿈조차 잊어 버리고 살며 다시 꿈꾸기를 주저한다. 꿈은 목표라고도 할 수 있으며 현실적으로는 그 방향을 정하기 조차 힘들다. 특히 한국에서 이상과 현실은 양립하기 힘들고 언제나 대부분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다. 시중에 쏟아지는 수많은 자기 계발서를 보면서 드는 의문. 저자들은 우리에게 행동하라 말하고 실천하라 말한다. 하지만 정작 그들 중 대부분은 편안한..
너무 큰 기대를 했던 것일까 조금은 실망스럽기도 했다. 하지만 저자들이 확실한 “방법”을 찾아주길 바라지는 않았다. 그 둘은 지방에서 대학을 나왔고 대기업에 입사를 했다. 결국은 대기업이 목적이었나… 라는 생각에 한번 더 씁쓸하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은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현 상황에 직시하라고 그들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하지만 우리들과 “비슷했던” 스펙없는 청춘들에게 되도록 현실적으로 충고한다. 하지만 확실히 저자들은 여타 화려한 스펙과 경력들을 가진 소위 말하는 좋은 대학을 나왔으며 해외유학까지 다녀 와서는 무수하게 많은 자기계발 책들을 쓰면서 포기하지 말라고 용기를 잃지 말라고 우리들에게 충고하는 사람들과는 다르다. 이 책을 보면서 용기를 가질 수도 한번 더 실망할 수도 있다. 왜냐하..
한국에서 대학을 다니던 시절 자주 정치관련 뉴스를 찾아봤다. 술자리에서도 술이 어느 정도 취하고 안주거리가 떨어질 때면 종종 정치관련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었다. 오랜 해외생활을 하고 있을 때였다. 한국관련 뉴스는 까맣게 잊고 지내던 시절이었다. 귀국이 다가오고 있었고, 주위에서는 “나꼼수” 에 대해서 여기저기 오고 가는 말들이 많았다. “나꼼수”는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진지하게 그리고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사람들이 정치에 알아가고 다가가는 발판이 되어가고 있는듯했다. 주진우는 그들 중 하나이고 다른 이들처럼 책을 썼다. 책을 보는 내내 대단하다는 생각을 했고 마지막에 가서는 왜? 라고 나 자신에게 되물어보게 되었다. 사실 보도는 기자의 당연한 본분이고 언론은 사실만을 보도해야 한다. 그런데..
18대 대선은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났고 다음날 나는 서점으로 달려가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이 책은 주요 정치이슈나 정치인에 대해서 김어준을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구성되었다.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 다양한 정치적 이슈를 다루었지만 정확한 초점이 없어서 다소 어지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책 구성에 있어서 아무리 흥미 위주라지만 비속어를 섞어 가면서까지 책을 구성한 점은 감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욕해봐야 정치는 바뀌지 않는다. 자신의 인격만이 떨어질 뿐이다. 그 상대가 아무리 나쁜 평가를 받을지언정… 현 정부를 비난하는 목소리와 특정 당을 안 좋게 보는 시각에 어느 정도는 동조를 하는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좌파 우파를 나누는 관점이나 진보 보수를 나누는 관점은 약간 물음표를..
오랜만에 소설책을 집어 들었다. 책 제목과 책 표지를 보고 무협지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협지처럼' 쓰여진 책이지만 완전한 무협지는 아니고 70~80년대의 한국의 정서와 영화계 정치상황 등을 비교적 자세히 묘사했다. 브루스 리를 동경하는 한 인물의 우여곡절 많은 인생사를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만 진지하게 써내려 간다. 첩의 아들 이라는 신분, 자신의 인생 목표인 브루스 리,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영화배우, 삼청교육대, 건달의 세계, 기구하지만 운명적인 사랑, 도망자생활, 감옥, 배신 등등 보통 사람은 평생 한번 겪기도 힘든 무수한 일들을 겪으며 놀랍도록 담담하게 견디어내는 주인공을 보면서 고개를 갸우뚱 해보기도 한다. 그에게 브루스 리는 정신적 지주이자 인생의 목표이다. 쉬지 않고 달려도 닿지 못하고..
퀸스타운으로 가는 중간 경유지이다. 도착과 동시에 가이드는 30분의 시간을 주었다. 날씨가 최악이었다 ㅜㅜ 더군다나 쉬는 시간은 단 30분남짓 주린배를 부여잡고 저기 멀리까지 갈 용기가 안났다 타카포 호수는 에메랄드빛 호수로 유명하지만 사진에 담지는 못했다 비가 굉장히 내렸다 ㅜㅜ 테카포는 선한 목자 교회와 바운더리 개 동상으로 유명. 저기 멀리 보이는 건물이 교회 뉴질랜드까지 가서 일본음식을? 여긴 테카포 호수 근처에서 제일 유명한 일본음식점 그래서 그런지 일하는 사람들도 다 일본인들인듯 뉴질랜드에 워킹홀리데이로 온 사람들같다 ㅋㅋ 암튼 도시락을 먹었다 제일 위에있는것 맛은 굿굿~ 크게 보기 크게 보기
마오리 마을을 전통모습 그대로 재현해 놓은곳이다위협적인 모습의 마오리족 춤 사실은 코믹하기도 하다 ㅋㅋ 자신들의 예전 실제 생활 모습을 보여주고 마오리족의 역사와 현재 어떻게 그 전통을 유지하는지 등등 마오리족에 대해서 설명을 해준다. 얼쑤~ 막간을 이용해서 마오리족 전통춤도 배워보고 ㅋㅋ 뉴질랜드는 화산 지대다. 지열을 이용한 마오리족의 전통방식 그대로인 항이디너 냄새가 특이하다 화산의 지열을 이용했으니 당연한건가;; 하지만 기름기가 거의 없고 담백하며 굉장히 맛있다. 폭풍흡입했다 ㅋㅋ 뉴질랜드에서 먹은 최고의 요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