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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스쿠버 당시 사진>

저는 생에 첫 스쿠버 다이빙을 작년 태국 끄라비에서 했어요. 스쿠버 다이빙에 대한 소감을 간단히 말한다면 ‘생각보다 어렵다.’ 입니다.
체험 다이빙이라도 기본적인 조건이 있어요. 그건 바로 ‘Able to swim and be comfortable in the water’ 즉, 물속에서 자유롭게
수영할 수 있는 사람이라는 전제 조건이 붙는다는 것…. 이 경고 문구를 작년에 봤다면 도전할 수 있었을지….
지금 본 게 오히려 다행인 것 같네요.

실제 다이빙을 하던 날 자격증이 있지만 조난된 사람도 봤어요. 다이빙 중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어나니 조류가 세서 몸을 가누기
힘든 상태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은 절대 만만하지 않아요. 그래도 다음에는 꼭 오픈 워터 자격증을 취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년 끄라비 다이빙 체험 포스팅을 간단히 한 후 귀찮아하는 버릇으로 거의 1년이 지난 지금 포스팅을 해봅니다.

첫 번째 가장 중요한 사항은 끄라비에 가기 전 예약을 할 수 있다면 가장 좋아요. 그게 아니라면 가자마자 최대한 빨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당일 예약은 불가능이며, 하루 전 예약도 어렵기 때문이죠. 저는 다이빙 가게 4곳을 방문 후 겨우 예약을 했습니다.
스킨 스쿠버 자격증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안전상 이유로 한 명의 강사가 케어 할 수 있는 사람의 숫자는 정해져 있습니다.

<여러 번 퇴짜 끝에 마지막으로 예약에 성공한 다이빙 가게>

암튼 전 세 군데 가게에서 퇴짜맞고 거의 포기상태에서 마지막에 방문한 Aqua Vision Dive Center에서 체험 다이빙을 예약했어요.
스킨 스쿠버를 하러 끄라비에 갔는데 하마터면 스킨 스쿠버를 못 할 뻔했습니다.
체험 다이빙은 로컬 섬 다이빙으로 아오낭 비치 근처에 있는 섬 주위를 3번 다이빙하는 코스였어요.
피피섬을 예약하려고 했지만 다른 가게들과 달리 피피섬 코스가 없어서 하지 못했네요.
지금은 피피섬 코스가 추가되어서 피피섬 주변 다이빙 3번에 4,700밧이네요.
하지만 피피섬은 너무 많은 관광객 때문에 다이빙 자체를 즐기기는 힘들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제가 했던 로컬 섬 다이빙 요금은 작년 4,400밧이었는데 지금 사이트에 들어가서 보니까 로컬 섬 다이빙 번 코스가 조금 바뀐 것 같네요. 저녁 늦게 예약을 해서 그런가? 조금 비싼 가격에 예약한 것 같네요. 아오쓰...


하루 전날 가게에서 신체 사이즈와 신발 사이즈 측정 후 다이빙 슈트와 신발을 착용해 봅니다.
요금은 선불로 미리 지불하고 영수증이랑 멀미약을 받아 갔어요.

7시에 호텔에서 샌드위치와 오렌지 주스로 아침을 먹고 다이빙 가게에서 받은 뱃멀미 약을 먹고 다이빙 가게로 향합니다.
다이빙 가게가 숙소랑 멀면 픽업 서비스도 제공해 주던데 저는 가까워서 걸어서 갔어요.
다이빙 가게 앞에서 픽업트럭을 타고 이동합니다. 이때가 7시 30분 정도 된 것 같아요. 게스트 하우스와 호텔을 돌면서 몇 명 더
픽업을 한 후 7시 50분쯤 해변가에 도착합니다. 다이빙 강사와 합류 후 작은 보트에 타고 로컬 섬으로 출발합니다.

<다이빙 가게의 보트>

보트에는 화장실이 있고, 양쪽에 앉을 수 있는 의자가 있어요.
강사 3명, 로컬 가이드 1명, 선장 1명이었고, 스쿠버 다이빙을 하는 사람은 총 8명이었어요.

첫 번째 섬까지 약 15~20분 달려서 도착합니다.
첫 번째 다이빙 전 충분한 설명을 한 후 조를 지어서 다이빙을 시작합니다.
첫 번째는 다이빙 전 갑자기 쏟아지는 비 때문에 시야가 좋지 않아서 조금 걱정이 되더라고요.
8명 중 대만 여자애 한 명은 무서워서 다이빙을 포기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물론 돈 환불은 없어요)

총 3번의 다이빙은 각각 20~30분 정도 진행한 것 같아요.
2번의 다이빙 후 물, 수박, 바나나를 주네요. 그리고 치킨 커리가 점심으로 나왔어요.
로컬 섬 주변을 총 3번 다이빙을 하고 투어는 12~1시 사이에 종료됐습니다.

몇 가지 주의 사항이랑 준비물을 말씀드릴게요.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가는 동안 좀 흔들렸어요. 멀미가 심한 사람들은 다이빙 가게에서 주는 멀미약을 꼭 드세요.
여름인데 비도 오고, 바람도 부니까 진짜 추웠어요. 여분의 옷이나 큰 비치 타월 무조건 준비하세요.

그리고 드라이 백도 준비하면 좋을 것 같아요. 비가 오지 않아도 보트를 타고 쌩쌩 달리면 물이 튀어서 귀중품이 젖을 수 있어요. 
돈이나 귀중품, 휴대폰을 보관할 수 있는 드라이 백이 있으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드라이 백은 15L짜리가 500밧 정도에요.
한국이나 방콕보다 아오낭 비치 근처가 더 싸더라고요. 하지만 큰 차이는 없어요.

한가지 후회되는 점이 있다면 수중 촬영이 가능한 카메라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구매는 못하더라도 대여를 해갔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점은 아쉬워요. 그래도 같이 다이빙한 친구 때문에 사진 몇 장은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요 친구랑 다른 애 한 명이랑 같이 친구가 됐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종종 연락하게 됐네요. 사람 인연이란 ㅎㅎㅎ

이상으로 생애 첫 다이빙 체험기 포스팅을 마치도록 할게요. 끄라비 가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좀 더 궁금한 점은 물어보시면 도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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