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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잡담이 능력이다 - 사이토 다카시

지구나그네 2017. 7.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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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만에 어색함이 사라지는 잡담 방법을 알려주는 책

『잡담이 능력이다』 은 커뮤니케이션 전문가 사이토 다카시가 ‘잡담’에 주목하여, 잡담의 숨은 본질을 밝히고, 몇 가지 간단한 원칙과 요령만으로 누구나 쉽게 잡담에 능해지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이 책은 30초의 대수롭지 않은 잡담 속에 그 사람의 인간성과 사회성이 응축되어 있으며, 잠깐의 잡담을 통해 상대의 속마음을 간파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대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잡담이 능력이다 - 사이토 다카시

잡담이 능력이다 - 사이토 다카시

잡담 대부분은 '의미 없는 이야기, 실없는 이야기' 즉 잡담이다. 잡담은 알맹이가 없으므로 의의가 있다. 같은 장소에 있는 사람들과 같은 분위기를 공유하기 위해 잡담이 존재하는 것이다.

인사는 잡담하기 위한 절호의 계기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어디까지나 '계기'일 뿐 인사 자체는 잡담이 아니라는 것이다. 인사를 잡담으로 발전시키려면 인사에 '또 다른 이야깃거리', 즉 플러스알파가 필요하다.

잡담에 결론은 필요 없다.

여자들이 잡담에 능한데 주로 화제에 정리나 일관성도 없고 엄청나게 산만하다.
요컨대 이야기에 결론이 없다. 정리하지 않는 것이다.
잡담은 잡담일 뿐 토론이 아니다. 결론은 어떻게 나든 상관없고 결론을 요구해서도 안 된다.
잡담은 추상적이거나 일반적인 결론을 내지 않는다. 마무리하지 않고 이야기를 계속 끌어간다.
결론에 이르기 전 갑작스레 화제를 바꾼다. 이것이 잡담을 지속하고 잡담의 폭을 넓혀가는 비결이다.

잡담은 과감하게 맺는다.

잡담에서는 '이야기를 맺는 법'이 중요한 사항이다.
결론은 필요 없지만 깔끔하게 끝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좋은 잡담'의 조건이다.

잡담이란 대화를 이용하여 그곳의 분위기를 조성해내는 기술이다. 따라서 잡담에 능한 사람이란, 화술이 뛰어나다기보다는 '시간을 잘 보내는 사람'이나 '이야기를 듣고 싶어지는 사람'이다. 요컨대 대화라기보다 '사람 사귐'에 가깝다.

우선 칭찬부터 한다.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좋다. 칭찬이야말로 잡담의 기본이다. 너무 진지하지 않게 특별할 것 없는 부분을 칭찬하면 된다.
눈앞에 있는 상대의 보이는 부분을 칭찬한다. 설령 본인의 취향이 아니든, 무늬가 이상하든, 아무래도 상관없다.
이것은 잡담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사항이다. 칭찬의 내용이 아니라, 칭찬하는 행위 그 자체에 잡담의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흥미가 없어도 긍정하고 동의한다.

예) A 씨 : "요즘 장안의 화제인 영화 ㅇㅇㅇ를 봤는데 뜻밖에 재미있더라고요."
B 씨 : "그 영화 말입니까? 어찌나 지루하던지."와 같은 대답을 하면 여기서 대화가 끊긴다. 하지만 긍정하고 동의하면 잡담이 이어진다.
이때 중요한 것은 부정하지 않고 반대 의견을 내지 않는 것이다.

상대가 한 말에 질문으로 되받는다.

말솜씨가 없는 사람에게 좋은 방법으로 상대 위주가 되는 것이다.
잡담은 자신보다 상대에게 대화의 주도권을 쥐게 하는 편이 훨씬 분위기가 고조된다.
여기서 ‘주도권을 쥐게 한다’는 말은 자신은 이야기하지 않고 상대로부터 화제를 끌어낸다는 의미다.
상대가 한 말에 '질문'이라는 형태로 되받는 것이다.

상대가 흥미로워하는 이야기는 절대 빗나가지 않는다.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자리가 아닌 이상에는 단순명료하게 상대의 이야기에 오로지 질문으로 되받는다.
상대의 이야기에 질문이라는 먹이를 던지고 맞장구를 친다.

골이 아닌 패스에 능해야 한다.

잡담에서는 상대 주체의 화제와 자신 주체의 화제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율, 즉 화제 지배율이 중요하다.
축구의 볼 점유율과 비슷한 개념으로 상황과 상대에게 맞춰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잡담에서는 '결론'이라는 골을 향해 슛을 날려서는 안 된다. 패스가 중요한 이유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연상력으로 이어간다.

한 가지 주제에 집중하지 말아야 한다. 이는 토론이나 논의이다
이른바 화제가 수직 방향으로 확대되는 것이 토론이다. 잡담은 화제가 수평 방향으로 확대되어 간다.
연상이 연상을 부르고 그것이 계기가 되어 화제로부터 이야기가 점점 비껴간다.

일문일답은 거절과 같다.

상대가 제공해준 화제에 그냥 대답만 해서는 잡담이 성립되지 않는다.
‘적어도 일문이답 이상은 해야 한다.’ 말에 플러스알파의 덤을 붙여 되돌려줄 때 비로소 잡담은 성립된다.

험담은 우스갯소리로 슬쩍 바꾼다.

예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최고의 잡담거리는 남의 험담이다. 공통의 표적으로 삼아 험담을 늘어놓으면 잡담은 쉽게 무르익는다.
화제가 궁하더라도 남의 험담이나 뒷담화 등을 꺼내는 일은 삼가야 한다. 잡담이라도 기분 좋게 끝내야 한다.

맞춤 소재를 제공한다.

잡담 상대에 맞게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화젯거리를 제공한다. 상대의 흥밋거리나 좋아하는 것을 의식적으로 기억해 두면 후에 잡담할 때 큰 도움이 된다. 꼼꼼하게 메모할 필요는 없다. A 씨는 골프, B 씨는 맛집, C 씨는 낚시 등이다. 맞춤 소재를 제공하고 거기서 가지를 뻗어가면 된다.

지금 핫한 화제를 입수했다면 바로 활용한다.

시사 문제나 최근 뉴스로 거론되고 있는 사회적 이슈도 많은 사람이 공통으로 알고 있는 화제의 보고다.
시사에 관한 이야깃거리는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소재다.
오늘 밤 뉴스에서 본 것은 다음 날이나 그다음 날 정도에 잡담 소재로 활용한다.
정보는 새로울수록 좋으므로 뉴스나 신문 등을 부지런히 점검해서 핫한 정보들을 수집해라.

중립적인 자세는 주위 사람들로부터 인덕을 부른다.

중립적인 자세를 취하는 사람은 누구와도 거리낌 없이 이야기할 수 있으면서 모두와 적당한 거리감을 유지한다.
따라서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객관적인 판단이 가능하다.
인덕이라는 관점에서 본다면 소재나 화제의 재미 보다는 상대를 고르지 않고 누구와도 대화가 가능한 쪽이 인정을 받게 마련이다.


잡담이 능력이다
국내도서
저자 : 사이토 다카시(Saito Takashi) / 장은주역
출판 : 위즈덤하우스 2014.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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