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인천에서 항공기 지연으로 예정보다 조금 늦게 출발을 했다.
저가 항공은 지연 및 결항이 많은데 실제로 겪는 건 처음이다. 그렇다고 보상을 기대하기도 어려운 게 사실이다. 몇 분 지연은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환승 시 지연되는 경우가 혹은 결항이 되는 경우 전체 일정이 틀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일정에 맞는 항공사 선택은 중요하다. 하지만 저가 항공이 주는 가격 측면의 장점은 포기하기 어려운 부분이기 때문에 섣불리 메이저 항공을 선택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아무튼, 환승을 위해 방콕 돈므앙 공항에 도착했다. 환승장 가는 길에 있는 환전소에서 $200 USD를 환전했다. 끄라비 도착 후 환전소를 운영하지 않는 경우를 대비해서 조금은 환전을 했는데 환율은 $1 USD 달러 당 32.29밧으로 환전율이 낮았다. 여기서 환전은 절대로 말리고 싶다. 끄라비 및 방콕에서 여기보다 훨씬 좋은 환율로 환전할 수 있는 곳은 많다.

환승장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베이커리에서 몇 장 사진을 찍다보니 허기가 졌다. 먹을만한 게 마땅치 않아서 사진만 찍고 다른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익숙한 스타벅스를 지나고 그 옆에 있는 The coffee club 라는 생소한 곳을 선택했는데 결론은 대성공…!

허기진 배를 케이크로 달래고 부족한 카페인을 보충했다. 커피 맛이 예사롭지 않아서 검색한 결과 브리즈번에서 시작한 이 카페 브랜드는 현재까지 약 18년 동안 호주 및 다른 나라에서 사랑받고 있다고 한다. 호주는 유독 작은 동네 카페가 강세를 보이는 지역으로 스타벅스가 야심 차게 진출했다가 성공하지 못하고 사업권을 매각하고 후퇴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그런 호주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이유는 맛있는 커피 맛에 있는 것 같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