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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회사 동생과 강원도 홍천으로 꺽지, 쏘가리 낚시를 다녀 왔습니다. 작년에는 홍천에서 꽝을 쳤지만, 올해는 첫 출조치고 만족스럽네요.

아침 5시 30분 기상을 하고 대충 씻은 후 갈아입을 옷과 수건을 챙기고 강원도 홍천으로 바로 출발합니다.

목적지는 강원도 홍천의 '팔봉산 관광지'입니다. 성수기임에도 주차장은 공간이 좀 있습니다. 주차는 무료이며, 화장실도 있고 근처에 식당 및 마트도 있네요. 늦게 온 관계로 그늘이 있는 명당 자리는 부지런한 사람들에게 강제 양보합니다. ㅜㅜ

역시 연휴 기간이라서 많이 막히더라고요. 1시간 30분이면 가는 코스를 3시간 걸려서 도착합니다. 중간에 돌아가고 싶은 충동을 참느라 힘이 들었네요. 가는 중간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서 간단히 요기합니다.

채비는 팔봉산 관광지 근처의 '기분좋은마트'에서 구매한 웜과 1/16 지그헤드 입니다. 각 2,500원 총 5,000원이네요. 당일치기로 잠깐 하시는 분은 각 1봉지로 넉넉하고 좀 오래 하실 분들은 각 2봉지씩 구매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포인트에 진입하면 다시 올라오기가 힘들어요. 미리 구매한 스피너는 입질도 받지 못했습니다. 물살도 세서 폴링이 되지 않고 수면위에서 노네요. ㅜㅜ 스피너 안녕...

팔봉산 앞 계곡은 놀기도 좋고 경치도 좋습니다. 넉넉한 주차장과 멋진 경치에서 낚시까지 신선놀음이죠! 두 번째 사진의 하얀색 부표는 안전선 입니다. 물놀이에는 안전이 최고! 근처에서 고무 튜브 및 구명보트도 대여해줍니다. 수상안전 요원이 물 근처에서 지키고 있어서 더 든든하고요. 강 근처에 텐트가 있지만, 야영은 금지입니다. 해 질 무렵이 되면 안전을 위해 철수해야 합니다. 계곡은 비가 오면 물이 급격하게 불어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죠.

파노라마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실제로 보면 더 멋진곳이죠.

물가로 내려가는 곳은 총 4곳입니다. 포인트는 특정 지역을 지정할 수 없으며 아래에 보이는 붉은색으로 표시한 전 지역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A 지역 상류는 수심이 얕으며 물살이 약하고 조금 아래는 수심은 깊은 곳이 약 1M 정도까지 나올 것 같아요.

B 지역은 양옆에 잔디 밑 계단식 석축으로 되어 있어서 돗자리 깔고 가족들이 놀기에 좋은 곳 같습니다. 수심은 깊은 곳은 약 1.5M지만 얕은 곳은 굉장히 얕고 물살도 약해서 어린이들이 놀기에 적당할 것 같아요.

C 지역은 물 근처는 얕고 물살도 약하지만 하얀 부표 뒤쪽은 물살도 세고 수심도 깊습니다. 어린이들이 어른들 없이 놀기에 위험한 지역입니다.

D 지역은 물살이 제일 센 지역이며 수심도 깊습니다. 어린이들이 놀기에 적당하지 않은 지역입니다. 물 근처는 괜찮지만 조금만 들어가면 위험할 것 같아요.

쏘가리 1, 꺽지 10총 11마리를 잡았네요. 열심히 했지만 조금 저조한 것 같네요. 이제 포인트랑 채비 운용법을 알았으니 다음에는 좀 더 좋은 조과를 기대해봐도 되겠죠. 이상으로 강원도 홍천 계류 낚시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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