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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손정의 성공법 - 미키다케 노부

지구나그네 2017. 8. 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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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왕국을 건설한 불굴의 사업자 손정의 성공법

『손정의 성공법』은 2000년부터 손정의를 가장 가까이서 관찰한 저자의 경험을 위주로 손정의의 경영전략과 인재활용법, 집념과 의지를 비롯하여 소프트뱅크의 특징과 기업전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책이다.

손정의 성공법 - 미키다케 노부

손정의 성공법 - 미키다케 노부

일본 기업에 대해 잘 모르거나 관심이 없는 사람도 ‘손정의’라는 이름은 여러 번 들어봤을 것이다. 손정의 회장의 유명한 일화 두 가지를 소개하면서 책 리뷰를 시작한다.

소프트뱅크 창업 초기의 일화이다. 그는 창업 초기 지하실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아르바이트생 2명을 앞에 두고 나무 사과 상자 위에 올라가서 회사의 창립 기념사를 했다.

“나는 소프트뱅크를 세계 최고의 IT 기업으로 만들 것이다. 
우리의 목표는 중소기업이 아닌 일류 기업으며, 
소프트뱅크는 전 세계에 이름을 날리는 기업이 될 것이다. 
그리고 수십 년 이내에 매출액 조 단위의 회사로 만들겠다.”

그 직후 두 명의 아르바이트생은 소프트뱅크를 그만둬버렸다. 현재 소프트뱅크는 매출액 수십조 원의 회사로 성장했다. 창업 초기 돈이 없어서 지하 사무실로 시작할 만큼 자본금이 부족했던 손정의 자신은 현재 일본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소프트뱅크의 성장을 지켜보았을 창립멤버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

그리고 또 다른 일화는 손정의가 십 대에 세운 ‘인생 50년 계획’이다. 손정의는 50년 계획을 현재까지 좀 더 빠르게 그리고 더 크게 달성했다. 지금까지도 현재 진행형인 손정의 신화는 어떻게 이룩했는지 이 책을 통해서 알아보자.

소프트뱅크의 경영철학은 ‘생각을 실천하는’ 경영이다.

손정의는 손자의 말 중 “가볍게 이긴다.”라는 말을 자주 한다. 이 말의 고전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다. 뛰어난 승리법이란 객관적으로 당연히 승리할 정세에서 당연하게 승리하는 것이라 하였다. 즉, 싸우기 전에 누가 보아도 승리가 당연한 정세를 만들어두는 것이 싸우는 것 자체보다 중요하다는 말이다.

손정의는 대범한 투자 스타일과 다르게 매우 치밀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사업에 대해서 철저하게 분석한 다음 승산이 있으면 과감하게 투자한다.

‘90% 승산이 있다면 투자하기에 너무 늦었고,
70% 확신이 선다면 그때는 과감하게 투자한다.
승률이 반반이라는 말은 위험성이 너무 크다는 말이다.’

승률이 낮거나 너무 높으면 투자를 하지 않았다. 승산이 있는 사업 모델의 극초기 투자에 나서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교섭을 유리하게 이끄는 세 가지 원칙

1. 절대로 거절할 수 없는 조건을 제시한다.
2. 올바른 순서를 밟아 교섭한다. (1위를 설득하면 2위를 설득하기는 쉽다.)
3. 거대한 비전의 참가자로 만든다.

아주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한 후 상대방이 거절할 수 없도록 만든다. 그리고 상대방이 확실히 이해할 수 있도록 교섭절차는 철저하게 원칙대로 한다. 개인적인 친분이나 일시적인 가격 이점 등을 제시하는 것은 단기적 효과를 발휘할 뿐 궁극적인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 설령 이런 방식으로 교섭을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친분이나 매력적인 가격을 가지고 교섭한다면 언제든지 넘어가게 마련이다. 그리고 교섭 시 상대방을 배제하는 것이 아닌 큰 비전의 참가자로 만든다. 공동의 가치를 위한 교섭이라는 점을 상대에게 이해시킨다면 교섭은 한층 쉽고 매끄러워진다.

회의운영방법

1. 타인의 아이디어에 대해서는 비판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2. 수적으로 많은 아이디어를 내놓으며 아이디어의 질적인 문제는 거론하지 않는다.
3. 타인의 아이디어를 개선하거나 결합하는 것도 환영한다.

상대방의 아이디어에 대해서 비판적인 의견을 내놓는 것은 추후 협의에서 아이디어 제안을 가로막는 가장 큰 요인이다. 비판은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아이디어를 실행하고 성공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한다.
대부분의 회의에서 팀장은 계속 떠들고 팀원들은 듣기만 하는 형태를 취한다. 대부분은 이전에 아이디어를 제시했지만, 비판적인 피드백을 여러 번 받은 후 꿀 먹은 벙어리가 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한 명이 이야기를 하고 나머지 인원들은 듣기만 한다면 도대체 회의는 왜 하는 것일까? 이러한 회의라면 이메일이나 문서 형태로 내용을 공유하는 게 좋다. 혼자 떠드는 회의는 모두의 시간을 낭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사람을 탓하지 않으며 고용한 인재는 참을성 있게 활용한다.

“사람에게는 금이 좀 있는 것이 재미있다.
골동품 항아리처럼 그 금이 색다른 맛을 내게 한다.”

직원의 됨됨이까지 포함하여 모든 것이 자신의 책임이라고 받아들인다. 위험을 부하 직원에게 전가하지 않고 손정의 본인이 책임진다.

비전이 없으면 장기적인 성장은 기대할 수 없다.

‘비전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열심히 움직여도 그 자리에서 빙빙 돌기만 하다가 결국에는 좁은 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지만, 비전이 있는 사람은 늘 산 정상을 바라보고 있으므로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고 결국에는 큰 산에 오를 수 있다.’

‘손해를 보더라도 정의를 추구한다.’

손윗사람에게 예의를 갖추지 못하는 사람은 성공하지 못한다.

백 년 전에 태어났더라면 공부는 사치였다. 이런 시대에 태어나 공부를 한다는 것은 나에게 있어 가장 큰 기쁨이다.

글을 마치며...

예전부터 목표가 생기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 무조건 이룰 수 있는 것처럼 확신을 하고 이야기를 하곤 했다. '할 것이다.' 가 아닌 '한다.'라고 말이다. 손정의 회장도 10살 때부터 터무니없는 목표를 공개적으로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일단 목표를 선포하면 자신을 궁지로 몰아넣어 강한 책임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방법은 확실히 효과가 있다. 주변 사람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으려는 의지가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 같다.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이제 주변에 자신의 목표를 선포하자. 그리고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오늘 할 수 있는 일을 실행하자.

손정의 성공법
국내도서
저자 : 미키 다케노부(三木雄信) / 박양순역
출판 : 넥서스BIZ 2008.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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